어제 사서 읽은 것들

Posted at 2007/02/06 22:28// Posted in 취미생활/보는것들
비트의 디시플린 3권 / 부기팝 인톨러스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권

비트의 디시플린 3권 / 부기팝 인톨러스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권

얼마전에 고담3의 노멀난이도를 클리어 한 것에 용기를 가지고 그란투리스모4를 다시 해본 결과 플2의 패드로는 백날 해봐야 제대로 플레이 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먼산] 드디어 팔아버렸습니다[먼산]
그리고 그 돈으로 마블 얼티밋 얼라이언스라도 사볼까 하고 시내를 갔는데; 매진(...)
그래서 서점으로 발을 옮겼더니; 신간 예정 작에서 분명히 못 본 듯한 비트와 부기팝의 신권이 있길래 구입하고[먼산] 돈이 조금 남길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은 모험 겸 한권만 사왔습니다;

사족으로 스즈미야 하루히를 보게 된건 상당히 최근입니다; 인기 있는 것은 싫어하는 반골기질 + 전파계 거부 성향이 있어서(전파계가 뭔지도 모르지만(...)) 기피해 오다가 너무나도 심심한 나머지[먼산] 애니메이션을 보았는데 의외로 전파계가 아니라 러브 코메디더군요[먼산] 덕분에 지금은 아주 좋아한다고는 말 못하지만 재미있다고는 생각하던 차였답니다[먼산]
그래서, 보통 소설이 원작인 쪽은 소설이 훨씬 재미있다는 경험과 소설이 훨씬 잔재미가 많았다는 기억에 의존해서 사와봤습니다만; 보험상 한권만 사온 것은 아무래도 성공이었던 모양입니다; 아니 정말 대성공은 저 1권도 안사는거였겠습니다만[먼산]
번역 정말 못했;[먼산] 지금도 부기팝 1권과 키노의 여행 1권은 문장을 좀 다듬어서 새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만; 감히 말합니다만 저 녀석은 뒤의 2권보다 훨씬 번역이 안좋았습니다;[먼산]
거기에 보통 애니메이션은 보는 이와 상관 없이 일정 스피드로 내용이 진행되기에 놓치고 넘어가는 복선이라던가가 많은데 말입니다; 소설을 보면서 애니메이션이 엄청나게 잘만들어졌었다는 사실에만 다시 한번 감탄을 해야 했습니다[먼산]
지독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제가 주변의 누군가에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라는 이야기를 권해야 한다면 저는 당연하게 애니메이션쪽은 권하게 될 것 같습니다[먼산]

비트의 디시플린 3권은 점점 종결을 향해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대로면 곧 비트의 디시플린도 부기팝도 끝날 듯 합니다; 다만 여전히; 이쪽은 격투만화 같은 전개라; 별로 심각하게 생각 할 것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군요; 그렇다고 싸움이 주가 되는 것은 아닌지라 정말 비교적 취향에 잘맞아주고 있습니다;
아니, 정말 아무 내용 없이 차례로 강적이 나오는 소위 드래곤볼식 이야기를 글로 읽어야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상당히 고역이었겠죠;(랄까 소위 한국식 판타지가 그렇던가(...))

부기팝 인톨러스 - 오르페의 방주 -(이 시리즈는 점점 쓸데 없이 제목이 길어지는 경향이;)는 이것의 전권이었던 부기팝 바운팅 - 로스트 뫼비우스 -가 지나치게 전체 내용을 진행 시키기 위해서 무리한 바람에 본래의 맛이 거의 없었던 것에 대한 보상을 확실히 해주더군요.
마지막 장면에서는 오랜만에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 였습니다. 특정한 감정에 지독하리 만큼 강하게 집착하게 되는 것. 사춘기 시절에 누구나 한번쯤은 격어봤을 것을 이다지도 잘표현하는 이야기는 정말 문학소설쪽에서도 그리 흔치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권은 이렇게 전체 소개 글 같은 글에서 분리해서 따로 한번 소감을 적어볼까 했지만 짧은 글 재주로 어떻게 해보려다가 지금 이 감동 자체를 망쳐버릴 것 같아서 보류합니다. 이번 권은 부기팝의 1권을 처음 읽었을 때 만큼이나 정말 제게는 신선하군요. 여기 나오는 '세계의 적'과 같은 감정을 가진 적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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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6 22:28 2007/02/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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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07 02:12 [Edit/Del] [Reply]
    으음... 하루히의 우울은 사려다가 말았던 책이군요. (나중에 읽으려고.)

    대신에 이번에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품 중에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 1권이 있군요... ㄲㄲㄲ

    P.S : 그란투리스모 역시 휠로 해야 제맛입니다. ㄲㄲㄲ
    P.S 2 : 오오, 부기팝이 그런 면이 있었다니, 흥미가 생깁니다. ^^
    • 2007/02/07 15:24 [Edit/Del]
      하루히는; 사실거라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쿨럭 쿨럭;;

      뭐랄까 휠이 있어야 하기 이전에; 듀얼쇼크는; 아날로그 입력 자체가 너무 힘들더군요; 핸들을 왼쪽 아날로그로 조작하기에는 위치가 안좋아서; 손가락이 아프고; 액셀과 브레이크를 버튼으로 섬세한 조작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 그렇다고 오른쪽 아날로그로 하자니;; 역시 위치상; 끔찍한 조작감이[먼산]
      凶360 패드는 트리거가 있기에; 엑셀과 브레이크를 좀 더 섬세하게 조작할수 있어서 말입니다;[먼산]

      부기팝은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 해드릴 수 있습니다;
  2. 2007/02/07 21:51 [Edit/Del] [Reply]
    도대체 하루히가 뭐냐구요...
    성인물을 제외하고(음란물생각하면 낭패) 여자가 나오는 작품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안보는 편인데
    저건 어딜가건 보이고 저거보면 덕후된다는 비밀이 있다캐서 안보고 있는데
    도대체 하루히가 뭐고(내용) 왜 그렇게 인기인겁니까?
    • 2007/02/07 23:48 [Edit/Del]
      대충; 우주인, 초능력자, 미래인이 나오는 학원 러브 코메디물입니다;
      하루히라는 캐릭터가 세계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재창조해버릴 수 있는 능력을; 본인도 모르게 가지고 있어서; 지금 이 세계를 지루하다고 느껴서; 리셋 시켜버리지 않도록; 주변에서 적당히; 하루히가 원하는 사건을 만들어주는 식의 전개라; 탐정물, 연애물, 스포츠물등등; 정상적인 학원생활이라면 한번에 그렇게 경험 할수가 있을리가 없는 이야기가 연속해서 나오는지라 그럭저럭 유쾌하게 볼 수 있더군요;
      아마 오따꾸된다는 비밀이라는 쪽은 아마 저런 식의 전개인지라 소위 트랜트라는 트랜트는 모조리 나오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한국에서 인기는 아마; 소설책 쪽보다는 애니메이션의 작화 퀄러티가 무지막지막하게 좋아서이지 싶습니다; 보면서; 극장판 보는 줄 알았거든요[먼산]
  3. 2007/02/08 14:39 [Edit/Del] [Reply]
    전 고릴라, 로봇, 외계인, 프레디등이 나오는 학원 코메디물을 좋아합니다
    얼마전에 전권 다 사오기도 했고 - 3-
  4. 2007/02/09 00:48 [Edit/Del] [Reply]
    하루히 시리즈... 은근히 그런 기질이 있죠. 4권이 재일 재밌었습니다.
    이상하게 단편집보단 장편이 더 재밌더군요......
    라이브 얼라이브는 애니메이션으로 보는게 훨씬 더 좋습니다. !!
  5. 2007/02/11 22:02 [Edit/Del] [Reply]
    하루히.. 더 대인기작! 이라는 문구가 재미있네요~
    저 책살때 붙어있는 저 달랑거리는거 어찌하시나요..?
    전 당장 버려버리는데;;
    은근히 새책이라고 저거 모으는 사람도 있던데...
    그나저나.. 전파계가 무엇..?????
    • 2007/02/12 11:10 [Edit/Del]
      전; 될 수 있으면; 그냥 달고 봅니다만; 가끔 분리 된 뒤에 자취를 감춘 녀석들도 있군요; 뭐랄까 그냥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데로랄까; 가끔 표지 그림이 제대로 그려져 있는 일종의 하나의 부속 같으면; 될 수 있으면 보관하고; 저런 광고지 수준이면 어찌되던 신경을 안쓰고 있을 듯 합니다[먼산]

      전파계는 사실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모른답니다[먼산] 어쨌든 최근 인기 있는 성향인 듯 하고[먼산] 인기 있는 건 싫어하는지라[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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